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기자회견, 클린스만 감독 경질 통보

방금 2/16(금) 오늘 14시24분 경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기자회견

먼저 정몽규 회장은 많은 국민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하였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드리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표팀 감독에 대해 전력 강화위원회 회의를 진행했고 보고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논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부재, 선수단 관리, 아시안컵 결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주요 이유였다. 

 

이후 차기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며, 코칭 스태프를 선임하는 부분에 있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한편으로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는 오해가 있으며, 벤투 감독의 선임과 같은 프로세스로 진행됐다고 답하였습니다. 위약금의 경우 확인하고 논의할 예정이며, 부족할 시 본인이 지원 가능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전력강화 위원장을 조속히 선임할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차기 대한민국 감독으로는 국적이나 다른 부분에서는 상의된 바가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별도의 징계에 대해서도 확인해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본인의 퇴임에 관한 의견에서는 답변하지 않았으며, 연임에 대한 질문에는 문체부에서 승인을 하지 않았다는 다소 이해가 어려운 답변을 하였습니다. 별도로 대표팀 선수들의 관한 내용으로는 선수단 내부 문제가 있었으며 이는 모두가 예민할 수 있는 상황에서 팀에서 종종 나온 상황으로 대표팀을 편으로 가르지 말고 한팀으로 만드는 것을 언론도 팬들도 도와주셔야한다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

기자회견에 대한 의견

기자회견을 보니 마치 클린스만 감독의 인터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언론과 팬분들이 원하는 질문에 대한 주요 골자를 피해 대답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마치 대한민국 축구의 현재 모습이 왜 이렇게 되었냐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감독의 문제, 전력강화위원회의 문제, 선수단의 문제, 팬들의 문제라고 답하며 본인의 책임은 없다는 듯한 느낌으로 전달 되었습니다...참 씁쓸합니다. 과연 앞서 말한 문제 대한 부분은 누가 책임 져야 할 것인지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